2025년 4월 셋째 주일낮예배 대표기도문 (부활절 기도문)

 

2025년 4월 셋째 주일 낮예배 대표기도문 (부활절 기도문)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신 생명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며 예배의 자리에 나아갑니다. 부활주일을 맞이하여 부활의 복된 소식이 다시 선포되게 하시고 부활 소망 안에서 살아갈 이유를 찾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세상의 그 어떤 소식보다 놀라운 부활의 복음을 오늘 다시 붙잡게 하시고 생명으로 채우시는 주님의 임재 가운데 거하는 예배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진리로 자유케 하시며 죄에서 구원하신 하나님. 주님의 부활을 기뻐하며 예배하지만 실제 삶속에서는 분주함으로 정신없이 살아갔는 연약한 자임을 고백합니다. 일상의 바쁨 속에서 기도와 말씀을 미루고 주님께 드려야 할 시간을 세상의 일로 채웠던 지난 날을 이 시간 회개합니다. 사람의 인정에 더 마음을 두고 하나님의 시선에는 무감각하게 반응했던 교만함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교회 안에서는 경건한 척하면서도 가정 안에서는 부정적인 모습으로 가족을 대했던 이중적인 모습을 주님 앞에 내려놓사오니 용서하여 주시고 새 사람으로 변화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나라와 민족의 왕이신 하나님. 이 땅 대한민국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장기화된 경제 침체 속에서 가게 문을 닫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가계부채에 짓눌린 가장들이 생계 앞에서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직장을 구하지 못해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살아가는 청년들, 일터에서 밀려나고 있는 50대 가장들, 소득 없이 하루하루 버티는 노인들이 점점 더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권력을 가진 자들이 책임을 다하게 하시며 백성들의 실제적인 삶의 어려움에 진심으로 반응하는 정부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정책보다 사람이 우선되는 사회가 되게 하시고 진실과 정의가 존중받는 구조로 이끌어 주시고 다음 세대가 이 땅에서 소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교회가 부활절을 지나며 주님의 생명을 더 깊이 누리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명절 같은 절기에만 부활을 기억하는 교회가 아니라 365일 삶의 현장에서 부활의 기쁨과 능력을 증거하는 교회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 안의 프로그램이나 외형적인 성장보다 말씀과 기도로 뿌리 내리는 성숙함을 추구하게 하시고 공동체가 서로를 참된 가족으로 여기며 섬기고 품는 사랑의 공동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교회의 다음 세대를 세우는 교육과 훈련,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목양이 형식에 그치지 않고 진심과 기도로 이끌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의 흐름에 흔들리지 않고 믿음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교회가 든든한 영적 울타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연약한 자 곁에 계시며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주님. 저희 공동체 안에도 질병과 경제적 고통, 관계의 문제로 눈물 흘리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암 투병 중에 기운이 빠져가는 성도, 요양원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 뵙는 일조차 마음처럼 되지 않아 괴로워하는 자녀, 이직을 준비하며 탈진한 청년, 배우자의 퇴직 후 경제적 부담을 감당하느라 걱정과 염려 속에 살아가는 가정들을 주님께서 붙들어 주시옵소서. 말할 수 없는 고통과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주님께서는 저희의 모든 상황을 이해하시며 깊은 한숨까지도 놓치지 않고 듣고 계시는 줄로 믿습니다. 이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부활 생명으로 현실의 절망을 이기며 승리할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품은 자로 이 강단에 서게 하시고 오늘 선포되는 말씀이 성도들의 가슴 속에 불처럼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듣는 이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움직이며 절망 속에서 다시 믿음을 붙드는 변화가 일어나게 하시고, 말씀을 통해 위로받고 결단하며 한 걸음 내딛는 예배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목사님의 삶과 사역 위에 늘 기름 부으심을 더하시고 가정과 자녀들 가운데에도 부활의 평안과 능력이 충만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배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이들의 수고를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찬양대로, 반주로, 음향과 조명으로 안내와 차량으로, 유아실과 교사로 섬기는 모든 손길에 하늘의 기쁨과 보상으로 채워 주시고 이들의 작은 섬김을 통해 교회가 더욱 따뜻하고 살아 있는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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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대표기도문 (2025년) – 장로님 예배 인도를 위한 깔끔한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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