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첫째 주일 낮예배 대표기도문

기도하는 손 2025. 3. 31.

2025년 4월 첫째 주일 낮예배 대표기도문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온 세상을 주관하시며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연약하고 부족한 저희를 사랑하셔서 한 주간도 주님의 은혜로 붙들어 주시고 오늘 거룩한 주일 아침 주님 앞에 나아와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이 녹고 들녘마다 꽃이 피어나는 4월의 첫 주일. 저희의 마음도 주님의 생명의 햇살 아래 다시금 소생되기를 원합니다. 마른 뼈와 같은 심령 가운데 주님의 생기와 생명의 말씀으로 충만케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를 통하여 저희가 참된 쉼과 회복을 누리게 하시고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 속에 진정한 생명을 경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부끄럽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지난 한 주간도 죄로 인하여 자주 넘어지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한 삶을 살았습니다. 순간순간의 선택 앞에서 말씀보다 세상의 유익을 앞세웠고 주님의 뜻을 구하기보다 저희의 욕심과 감정대로 행한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기도에 게으르고 말씀에 무관심했으며 이웃을 향한 사랑과 긍휼의 마음도 점점 식어감을 고백합니다. 주님께로 더욱 가까이 나아가기보다 적당한 거리를 두며 신앙의 본질을 잃어버린 채 살아간 저희의 무지와 무관심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회개의 은혜를 부어 주시고 십자가 보혈의 능력으로 저희의 죄악을 깨끗하게 씻어 주시옵소서.

이 시간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이 정의롭고 평화로운 공동체로 세워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정직함을 더하여 주셔서 국민의 아픔과 고통에 귀 기울이며 바른 길로 이끌게 하여 주시고 특별히 분열과 다툼이 아닌 화합과 상생의 정치가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경제의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 땅의 가정들과 소상공인과 청년 세대들을 돌아보아 주시고 미래를 향한 희망이 꺼지지 않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주님의 평화가 온 땅에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교회를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주님의 뜻 가운데 이 땅에 세워주신 우리교회가 이 시대의 등불이 되게 하시고 진리의 기둥과 터로 우뚝 서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일마다 모이는 예배 가운데 주님의 임재가 가득하게 하시고 성도들의 삶이 말씀과 기도로 깊이 뿌리내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이 봄의 시기에 전도의 문이 열리게 하시고 우리의 이웃과 가족, 친구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게 하여 주시며 잃어버린 양들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기쁨이 넘치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각 부서와 기관, 교육부서와 선교지에도 동일한 은혜를 더하셔서 교회의 모든 사역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통로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성도들의 삶을 붙들어 주시옵소서. 질병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주님의 치유의 손길을 허락하시고 회복과 평안을 주시옵소서. 마음의 상처로 괴로워하는 이들에겐 주님의 위로와 소망이 임하게 하시며 가정의 문제와 자녀의 진로, 부부 관계와 직장 생활 가운데 주님의 인도하심과 해결의 은혜가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업장과 일터 가운데 주님께서 친히 동행하여 주셔서 기근의 때에도 하늘 문이 열려 공급의 복을 누리게 하시고 성도들의 삶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주님의 향기를 드러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말씀을 전하실 담임목사님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주님의 말씀을 대언하실 때 하늘의 지혜와 권능을 덧입혀 주시고, 듣는 모든 성도들의 심령에 생명의 말씀이 심겨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목사님의 가정과 사역 위에 주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을 더하셔서 늘 성령의 충만함으로 감당하게 하여 주시며 맡기신 사명을 기쁨으로 끝까지 잘 감당하실 수 있도록 강건케 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이 선포될 때마다 성도들의 삶이 변화되며 주님을 향한 사랑과 순종이 더욱 깊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배를 위하여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섬기고 수고하는 모든 봉사자들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찬양대로 섬기는 이들과 안내와 방송, 주차와 유아실, 주일학교 교사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예배를 위해 헌신하는 모든 손길 위에 주님의 기쁨과 위로가 넘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함께 드리는 이 예배가 오직 주님께만 영광이 되게 하시고 성도들에게는 하늘의 위로와 능력을 경험하는 복된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생명의 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